취미, 꿀팁

단미 와플메이커 사용 리뷰 (내돈내산), 크로플 만들기

쥬니뮹 2021. 11. 5. 13:03

크로플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집에서도 만들어보겠다 결심하고 와플 메이커를 검색했다. 여러가지 브랜드 중에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건 '단미 와플메이커'. 직접 비교해보고 구매한 내돈내산 후기다!

내돈내산 단미 와플메이커 사용 후기

 

단미 와플메이커 구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컸던건 감각적인 디자인! 흰색 디자인이 주방에 두기에도 예뻐보였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로 부담이 없었고, 두 종류의 플레이트 (와플/샌드위치)를 모두 줘서 가성비 넘친다 생각했다. 콘센트만 연결하면 켜지는 사용 방법도 매우 쉬웠다. 

 

1년동안 직접 사용해 본 단미 와플 메이커 사용 방법과 제품 장단점, 그리고 크로플 만드는 방법을 남겨본다.

크로플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은 와플 메이커와 크로와상 생지이다

 

1. 와플 메이커

 

단미 와플메이커

사이즈는 손바닥만큼 작고 귀엽다. 나무 손잡이가 흰색 본체 디자인과 잘 어울려서 샀다. 따로 조작 버튼이 없고 콘센트에 전원선만 꼽으면 바로 빨간불과 함께 켜진다. 손잡이에 붙어 있는 플라스틱은 구울 때 단단하게 고정시켜주기 위한 거치대다.

 

옆에있는 숟가락이랑 비교해보면 사이즈가 어떤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말 그대로 손바닥 정도의 크기이니 와플이나 크로플을 해먹고 싶다면 꼭 작은 사이즈의 생지를 구매해서 굽기를 추천한다.

 

2. 크로와상 생지

온라인에서 냉동 크로와상 생지 50개 묶음을 주문했고, 사이즌는 꼭 '미니'인지 확인해서 샀다 (큰 걸 사버리면 와플 기계에 반죽이 넘쳐날 것이기 때문..) 꼭 작은 사이즈를 유념해서 구매해야 한다. 

 

냉동 생지 해동과 발효 방법

1) 조리할 냉동 생지를 그릇에 담은 뒤 상온에서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 해동시킨다

2) 해동된 생지가 담긴 그릇을 비닐랩으로 씌워준다

3) 새로운 빈 그릇에 뜨거운 물을 담는다

4)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 위에 생지를 담은 그릇을 얹는다

5) 그대로 전자레인지 또는 오븐에 2시간에서 6시간 보관한다 (4시간 정도가 적당)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데우는 게 아니라 보관하는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습도로 크로와상 생지를 발효시키는 원리이다. 발효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해둘 것을 추천한다

 

발효된 크로와상 생지

해동 후 4시간-6시간에 걸쳐 발효된 크로와상 생지는 처음 상태보다 더 부풀어지고 반죽이 촉촉해진다. 

 

발효시키고 나니 겉에 발라진 버터가 윤기롭게 빛난다. 대충 이런 모양이 되면 성공적으로 발효시킨 것이므로 와플 기계로 바로 투입될 준비가 된 상태이다.

 

일반 크로플과 흑설탕 크로플 두 가지 버전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제품과 같이 온 두 개의 플레이트 중에 와플 플레이트로 교체한 후, 콘센트를 연결해 전원을 키고 예열시킨다. 한 2-3분 기다리면 연기가 나고 따뜻해 지는게 느껴진다. 팬 곳곳에 브러쉬를 이용하여 버터를 발라주면 더 좋다. 어느 정도 예열이 되면 바로 생지를 얹어 준 뒤 뚜껑을 덮는다. 

 

와플 메이커에 미니 크로와상을 올린 건데 사이즈가 딱 적당하다. 뚜껑을 덮고 지지대로 고정시킨 뒤 5분에서 8분 정도 기다린다. 그리고 와플 기계를 열어보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있는 크로플을 볼 수 있다.

 

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길 원한다면 반대로 뒤집어서 한 번 더 눌러주고 2분 정도 기다린 후에 열면 더 바삭하게 구워진다.

 

그냥 먹기는 심심할 것 같아서 메이플 시럽을 뿌려보았다. 달달하니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밖에서 맛있게 먹었던 크로플의 공통점은 겉이 설탕? 시럽으로 코팅되어서 제대로 된 '겉바속쫀'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달달한 겉면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다가 흑설탕을 버무려보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은 동일한데 생지 겉면에 흑설탕을 마구 마구 묻혀주면 된다. 그리고 그 상태로 바로 와플 기계에 얹어준다.

 

똑같은 방법으로 크로플을 눌러주면 흑설탕이 열에 녹아 와플 플레이트 곳곳에 액체 형태로 남아 있다. 

설탕 사용 시 저 녹은 설탕을 씻는 과정이 조금 귀찮지만 그래도 맛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 하다. 녹은 설탕이 크로플 겉면을 코팅시켜서 더 달달하고 바삭한 크로플을 먹을 수 있다.

 

보이다시피 겉면이 좀 더 반짝반짝 빛나고 흑설탕 알갱이가 같이 박혀있어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일반 크로플보다는 흑설탕 크로플이 더 좋아서 그 이후로는 매번 이렇게 해 먹고 있다. 

 

이건 번외로 단미 와플메이커 샌드위치 플레이트로 만들어본 크로크무슈. 햄치즈 토스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같은 제품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플레이트 2개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샌드위치 맛도 정말 맛있어서 와플이 지겨울 쯤에, 또는 배고플 때 햄이랑 치즈를 사서 이렇게 만들어 먹기도 했다.

 

사용 후 느낀 단미 와플 메이커의 장단점

 

장점 

1) 감성적이고 인테리어에도 예쁜 디자인

2)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사이즈

3) 쉬운 사용 방법

4) 2 종류의 플레이트 구성

5) A/S 서비스 

 

단점

1) 작은 사이즈로 만들 수 있는 크기가 한정적이다

2) 전원 버튼이 따로 없어 사용 후 콘센트를 꼭 빼야하는 게 약간 불편함

3) 타이머나 온도 조절 버튼이 없는 점이 아쉬움

 

사용 중에 한 번 제품이 고장난 적이 있는데 고객센터 통해 연락하니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어서 A/S 서비스가 잘 되어있단 인상을 받았다. 

 

 

제품 구매 링크

https://bit.ly/3tpZoHw

 

단미 와플 샌드위치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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