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나이키 브랜드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는 우연한 기회로 나이키 드로우에 입문하게 됐다.
처음 나이키 DRAW를 들었을 때 내 반응은 "나이키 드로우? 당첨되면 신발을 그냥 주는건가? 신발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거라고??? 이런 게 어딨어!!" 라고 생각하며 나이키의 전략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생 두 번째 나이키 드로우 응모 이후 당첨되고, 구매하고, 리셀까지 해보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 나이키 드로우.. 이거 아주 좋은 마케팅 전략이였구나...?
나이키 드로우 응모 방법은 매우 쉽다.
나이키 사이트 -> SNKRS 에 들어가 원하는 모델의 응모 일정 확인 -> 시간 맞춰 응모 접수
https://www.nike.com/kr/launch/?type=upcoming
내 첫 응모 일자는 2021년 7월, 아주 당연하게(?) 미당첨 문자를 받았다 (여기서 당첨 안내 시간을 꼭 살펴봐야 한다)
한 번의 실패 이후 두 번째 도전은 2021년 8월, 내가 응모한 제품은 트래비스 스캇과 프라그먼트 콜라보레이션 제품 에어조던1 로우 였다.
보통 나이키 드로우 응모 시간은 오전 11시다. 11시 땡 맞춰서 응모했는데 생각보다 동시 접속 인원이 많아서인지 사이트 서버 에러가 나거나 렉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응모 시간이 오전 11시~11시 30분으로 한정적인 시간 안에 응모를 해야 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시간 내에 원활히 응모 접수를 해야 한다.
인생 두 번째 나이키 드로우 응모 도전, 그리고 12시에 받게 된 당첨 축하 문자! 당첨 발표는 오후 12시에 문자 발송되고, 이외 당첨 결과는 1시에 일괄적으로 발송된다. 그러니 12시가 됐는데도 아무런 알림이 없다면 그 날은 당첨 실패됐다는 뜻.
당첨되자마자 지인들한테 알렸는데 이게 이렇게 당첨되기 어려운지 뒤늦게야 알게 됐다. (두 번 응모만에 되니까 쉬운 건줄 알았지...) 나이키 사이트에 들어가서도 확실하게 보이는 당첨 안내 문구
구매가능 시간조차 2시간으로 짧아서 시간 안에 구매까지 꼭 완료해야 한다.
그래서 당첨 안내 받자마자 잽싸게 구매해버렸다. 만약 일이 있어 제 시간에 응모 문자를 못 받았거나 구매 가능 시간을 놓쳐버린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되어 버릴 것 같았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
주문과 동시에 리셀가를 알아보았다. 나이키 신발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어떤 라인이 가치가 높고 낮은지 잘 알지 못한다. 리셀 어플을 통해 확인한 이 제품의 가격은 최소 176만원에서 최대 210만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었다.. 후덜.. 신발 리셀의 세계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신세계였다.
19만원 주고 구매한 신발의 리셀가가 210만원까지 간다니, 행복회로 돌리며 되파는 생각만 해도 가슴 뛰고 설레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거겠지? 이렇게 슈테크, 신발 재테크의 세계에 눈을 처음 떠보았다고 한다.
좋은 곳으로 갈 친구니까 사진만 재빠르게 찍고 다시 고이 모셔둔 이후 리셀 어플을 통해 꽤 괜찮은 가격에 보내주었다. 사실 리셀가는 당첨 발표일 오전에만 가장 높았고 그날 오후부터 시간이 지날 수록 금액이 점점 떨어지는게 보였다. 아무래도 당첨 발표 직후가 가장 금액이 높게 형성되는 듯하다. 최고가에 팔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수익률을 보이는 재테크를 찾기도 쉽지 않으니 나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과 기회였다.
나이키 드로우 당첨 기회를 발판으로 신발 재테크 세계도 알게 되고 세상엔 여러 수요와 공급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드로우 앞으로도 기회 될 때마다 꾸준히 응모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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