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과 신사역 사이, 을지병원 사거리와 도산공원 사이에 위치한 파스타집 온리고 (only go). 특별한 퓨전 메뉴를 파는 파스타 맛집이다. 낮에는 브런치, 파스타 먹으러, 저녁에는 와인바로 바뀌는 분위기 좋은 곳.
회사 근처라서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점심 메뉴를 먹으러 방문했는데, 주말 오후에 방문해서 메인 메뉴도 먹게 됐다. 런치 메뉴는 숙성 연어 덮밥, 치킨 가라아게 정식과 같이 일식 메뉴를 9,000원~15,000원 대에 먹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메인 메뉴는 기본적으로 2만원 대 후반에서 3만원 대까지 다양해서 쉽게 점심 메뉴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대신 주말에 압구정으로 놀러온다면 방문해서 먹어볼 만하다.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퓨전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이다.
압구정 온리고 : 메뉴 추천, 솔직 후기
매일 11:00 - 0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가능 / 예약 가능
온리고 런치 메뉴 후기와 메뉴판
https://m.blog.naver.com/chero25/222564187366
압구정 온리고 런치 메뉴 / 묵은지 리조또 / 크로플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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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런치 메뉴는 시킬 수 없어서 메인 디쉬 4개를 주문했다.
그릴 통삼겹 구이 25,000
전라도 묵은지 리조또 23,000
라구 파스타 24,000
항정살 깻잎 파스타 23,000
결론적으로는 전체 메뉴가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깻잎 파스타와 묵은지 리조또
가장 먼저 나온 라구 파스타. 진득한 라구 소스가 듬뿍 담겨있고 고기도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토마토 소스를 좋아한다면 굉장히 좋아할 메뉴다. 소스와 면이 잘 어우러졌고, 고기의 식감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온리고를 대표하는 메뉴 항정살 깻잎 파스타가 그 다음에 나왔다. 얼핏 보면 바질 파스타 같기도 하지만 깻잎이라는 점. 한국에서 깻잎으로 만든 파스타를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파스타 옆에 구운 항정살과 쌈장도 같이 나와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충격을 안겨준 메뉴.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고루 섞여있어 영양성분도 조화롭다ㅎㅎ 깻잎 파스타는 한 입 먹자마자 진한 깻잎 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평소 깻잎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맛있게 먹을 새로운 메뉴!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바로 전라도 묵은지 리조또이다. 리조또 위에도 베이컨이 크게 한 줄 들어가있어 여기에도 고기를 같이 먹을 수 있다. 묵은지를 좋아하는 입맛으로 한 입 먹으니 김치볶음밥의 맛이 나면서도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났다. 크림 베이스지만 묵은지가 있어 전혀 느끼하지 않다. 이것도 신박한 메뉴지만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니기에 익숙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던 리조또다. 방문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것을 추천!
그릴 통삼겹 구이는 여러 가지 종류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야채와 소스와 함께 나온다. 버섯은 덤. 일반 고깃집이라면 가위로 삼겹살을 잘라 먹지만 이곳에서는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약간 있었다. 삼겹살은 우리가 아는 그 삼겹살 맛이기 때문에 실패할 일은 없다. 여러 가지 야채와 소스 조합으로 먹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래도 최고의 조합은 여전히 볶음 김치와의 조합이다.
메뉴도 다양한 만큼 낮과 저녁에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여러 가지이다. 점심에 방문한다면 파스타, 샐러드, 에그 베네딕트와 같은 메뉴로 브런치를 먹을 수 있고, 와인을 다양하게 팔기 때문에 저녁에는 와인바로 즐길 수 있다. 와인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콜키지를 따로 하려면 병 당 2만원이다.
압구정, 도산공원, 신사에서 새로운 파스타 맛집을 도전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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